투렛증후군과 프로바이오틱스

뚜렛 증후군에서의 유산균의 효과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하나 보게 되었는데요. 저도 유산균을 열심히 먹이고 있는 입장으로 조금 흥미로운 내용이었네요. (연구에서 말하는 PS128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PS128이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입니다. 아마 아이들 유산균 포장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머시기 하는 그런 종류인 것 같습니다.)

 

이 논문에서 밝히는 바에 따르면, 이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 Lactobacillus plantarum을 사용한 이중 맹검, 무작위 통제 시험이라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뚜렛 증후군이 있는 어린이의 증상을 개선하는지 조사하기 위한 연구인데요, 뚜렛 증후군에 대한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5세에서 18세 사이의 어린이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1차 결과는 YGTSS(Yale Global Tic Severity Scale)로 평가했고, 2차 결과는 이 아이들의 가능한 동반 질환을 연구했다고 하네요. 투렛 증후군 환자의 평생 유병률은 85%이며 대부분의 동반 질환은 어린 시절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동반이환 정신질환은 ADHD와 강박장애이며 기분장애, 불안장애, 파괴적 행동장애가 그 뒤를 잇고요.

 

프로바이오틱스는 GBA(gut-brain axis)를 통해 숙주의 뇌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장-뇌 영향은 동물연구등 기존의 연구에서 많이 확립되었습니다. 또한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성인 신경계 질환에서 장-뇌 양방향 통신을 다루는 많은 문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경 발달 또는 신경 정신 질환에 대한 장내 미생물의 기여는 복잡하며 유전, 후성 유전, 식이, 사회적 환경, 운동 및 프로바이오틱스 개입 시간 프레임과 같은 다른 많은 영향 요인이 있는 관계로 이러한 요인 뒤에 있는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소아 신경 발달 및 신경 정신 질환에 대한 가능한 개입으로 미생물군 조절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 논문에서 말하는 프로바이오틱스 PS128은 동물 연구에서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사이코바이오틱 균주임이 입증되었습니다.

 

기존의 동물 연구에서 살아있는 PS128을 사용하면 선조체에서 도파민, 세로토닌 및 이들의 대사 산물의 농도가 증가했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 )가 있는 어린이에 대한 PS128의 효과를 연구하는 최근의 시험에서도 참가자의 교사는 틱이 있는 참가자의 틱 심각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또한 ASD 아동에 대한 이전 연구에서도 PS128 치료 후 주의력 향상도 나타났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결론이 어떻게 났을까요?

 

요약하면, 대조군과 PS128 그룹 사이에 1차 결과값인 YGTSS의 개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2차 결과값에서는 결과값에서 프로바이오틱스 PS128 치료의 2개월 사용이 뚜렛 어린이의 SNAP-IV(부모) 및 CPT 점수가 개선됐음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즉, 프로바이오틱스가 뚜렛 증후군이 있는 어린이에게 틱 감소 효과가 없을 수 있지만,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와 같은 합병증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틱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ADHD 증상을 개선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거죠. 결국 뚜렛 증후군 어린이의 동반 질환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pub med central - 뚜렛 증후군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PS128의 무작위 통제 시험

우창춘 , 1, 2, 3 웡 리친 , 1, 3 슈 치아주이 , 4 양첸원 , 1 차이 잉치에 , 5 펑샹 쳉 , 6, 7 샤오윤 후 , 6 , 7, 8 및 Wang-Tso Lee 1, 9, * Pierangelo Veggiotti, 학술 편집자 및 Ludovica Pasca, 학술 편집자